상하이 마스터스 2026 우승, 1-6에서 시작됐다 - 준우승 다섯 번 다비도비치 포키나의 첫 마스터스 1000을 숫자로

상하이 마스터스 2026 우승, 1-6에서 시작됐다 - 준우승 다섯 번 다비도비치 포키나의 첫 마스터스 1000을 숫자로

TL;DR

  • 2026년 10월 18일 상하이 마스터스 결승에서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스페인, 25번 시드, 26위)가 라파엘 요다르(스페인, 12번 시드)를 1-6 7-6(5) 6-4로 꺾고 커리어 첫 마스터스 1000 타이틀을 땄다.
  • 포키나는 1세트를 1-6으로 내주고 2세트도 2-3으로 브레이크를 당했지만, 바로 브레이크백한 뒤 서브 게임 세 개에서 브레이크 포인트 5개를 막고 2시간 28분 만에 이겼다.
  • 포키나는 이번 대회에서 매치포인트 1개를 막았고(3회전 티아포전), 첫 세트를 내준 3경기(후르카츠·즈베레프·요다르)를 모두 뒤집었다.
  • 투어 결승 첫 5번을 모두 졌던 포키나는 2026년 마요르카·청두·상하이 결승을 연달아 이겨 결승 전적을 3승 5패로 바꿨다.
  • ATP 기사에 따르면 포키나는 10월 19일 랭킹에서 26위에서 커리어 최고 13위로 오르고, 요다르는 이겼다면 톱10 데뷔를 확정할 수 있었다.

동호인 대회에서 첫 세트를 1-6으로 내주면 머릿속에서 이미 짐을 싸기 시작하잖아요. 결승만 가면 진다는 징크스까지 있다면 더하고요. 상하이 마스터스 2026 우승자 다비도비치 포키나는 그 두 가지를 한 경기에 다 안고 결승에 들어갔어요. 투어 결승 다섯 번을 모두 진 선수가 1-6, 2-3에서 경기를 뒤집기까지를 숫자로 따라가 볼게요.

가을 오후 단풍 든 나무로 둘러싸인 국내 야외 하드코트 벤치에서 흰 긴소매 상의와 검은 스커트를 입은 20대 후반 여성 동호인이 목에 흰 수건을 두르고 생수를 마시며 코트 쪽을 바라보는 장면, 벤치에 라켓과 공 세 개가 든 공 캔이 기대어 있다

결승 한눈에: 1-6, 2-3에서 뒤집은 2시간 28분

ATP 매치 리포트와 Tennis Majors를 합쳐 세트별로 정리했어요.

구간 무슨 일이 있었나
1세트 1-6 요다르가 2번째·6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자기 서브에서는 브레이크 포인트를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9구 넘는 랠리 7개도 모두 가져감
2세트 2-3 포키나가 다시 브레이크당해 '한 세트+한 브레이크' 열세
2세트 3-3 바로 다음 게임, 두 번째 브레이크 포인트로 브레이크백
2세트 4-3·5-4·6-5 포키나 서브 게임에서 브레이크 포인트 1개·2개·2개, 총 5개를 막음
2세트 타이브레이크 요다르 4-3 리드 → 포키나 7-5, 첫 세트포인트에서 마무리
3세트 첫 두 게임 서로 브레이크, 5번째 게임 브레이크로 3-2. 이후 브레이크 포인트 허용 없이 두 번째 매치포인트에서 종료

경기 전체로 보면 포키나의 브레이크 포인트 성공은 7개 중 3개였어요(Infosys ATP Stats). 많이 만들지도, 많이 성공하지도 않았어요. 대신 2세트 후반 자기 서브에서 위기 다섯 번을 다 넘겼고, 그게 경기를 3세트로 끌고 갔어요. 3세트 4-3에서는 요다르가 트레이너를 불러 오른쪽 허벅지 마사지를 받았어요(AP). 두 선수는 이번 결승이 첫 맞대결이었어요.

이번 대회에서만 네 번 탈출

결승 역전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건 대진표를 보면 보여요. 시드를 받아 1회전을 쉰 포키나의 상하이 경로예요.

라운드 상대 스코어 위기
2회전 젠슨 브룩스비 6-1 6-3 -
3회전 프랜시스 티아포(7번 시드) 7-6(4) 4-6 7-6(6) 3세트 5-6 자기 서브에서 매치포인트 1개를 포핸드 위너로 막음
16강 후베르트 후르카츠 1-6 6-3 7-6(6) 첫 세트 1-6 패배 후 역전
8강 아르튀르 제아 4-1 기권 -
4강 알렉산더 즈베레프(1번 시드) 5-7 6-4 6-3 첫 세트 패배 후 역전
결승 라파엘 요다르(12번 시드) 1-6 7-6(5) 6-4 첫 세트 1-6, 2세트 2-3 브레이크 열세 후 역전

매치포인트를 막은 경기 1번, 첫 세트를 내주고 뒤집은 경기 3번이에요. 3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경기 2번(티아포·후르카츠)도 모두 이겼어요. Tennis Majors는 결승을 '이번 주 세 번째 역전승'이라고 썼어요. 결승과 16강 모두 첫 세트가 1-6이었다는 점도 눈에 띄어요.

결승 0승 5패에서 올해 3연승

포키나에게 결승은 오랫동안 이기지 못하는 무대였어요. 첫 결승은 2022년 몬테카를로였고, 2025년에만 네 번 더 준우승했어요.

연도 대회(등급) 상대 결과
2022 몬테카를로(마스터스 1000)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준우승, 3-6 6-7(3)
2025 델레이비치(ATP 250)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 준우승, 6-3 1-6 5-7
2025 아카풀코(ATP 500) 토마시 마하치 준우승, 6-7(6) 2-6
2025 워싱턴(ATP 500) 알렉스 드미노 준우승, 7-5 1-6 6-7(3)
2025 바젤(ATP 500) 주앙 폰세카 준우승, 3-6 4-6
2026 마요르카(ATP 250, 잔디) 이선 퀸 우승, 7-6(4) 6-3
2026 청두(ATP 250) 후베르트 후르카츠 우승, 6-4 7-6(7)
2026 상하이(마스터스 1000) 라파엘 요다르 우승, 1-6 7-6(5) 6-4

통산 투어 결승 전적은 3승 5패가 됐어요. 상하이 타이틀은 그의 세 번째 투어 타이틀이자 가장 큰 타이틀이에요. 우승 직후 인터뷰 첫마디가 이랬어요(ATP).

"지금은 아무 말도 안 나와요. 머릿속이 하얘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기분이 어떤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엄청난 안도감이에요."

조명탑이 켜진 가을밤 국내 야외 하드코트에서 회색 긴소매 셔츠와 검은 반바지를 입은 40대 남성 동호인이 라켓을 휘둘러 노란 공을 맞히는 뒷모습, 철망 너머 코트 가장자리에 낙엽이 쌓여 있고 네트 건너편에서 상대가 리턴을 준비한다

허리 부상 두 달, 복귀 후 3개 대회에서 타이틀 2개

포키나는 올해 허리 부상으로 약 두 달을 쉬었어요. 7월 우마그 이후 출전하지 않았고, 8월 북미 하드코트 시즌을 통째로 건너뛰었어요. 복귀 무대가 9월 청두였는데, 거기서 바로 우승했어요(결승 9월 29일). 이어진 도쿄에서는 1회전에서 마테오 베레티니에게 졌고, 그다음 대회가 상하이였어요. 복귀 후 3개 대회에서 타이틀 2개예요.

중국에서는 지지 않았어요. 청두 4승(1회전 부전승)과 상하이 6승(8강 기권승 포함)을 더해 중국 10연승이에요(ATP·Tennis Majors 집계). 본인도 이렇게 말했어요.

"두 달을 쉬고 나서 타이틀을 두 개나 딸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요."

복귀 과정에서는 올해 여러 대회를 쉬었다가 돌아와 승리를 쌓은 친구 아르튀르 피스를 떠올렸다고 해요. "그가 해냈다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큰 힘이 됐다고요(ATP).

ATP 기사에 따르면 포키나는 10월 19일 발표 랭킹에서 13계단 올라 커리어 최고인 13위가 돼요. 이 글은 ATP 기사의 예고 문장을 기준으로 썼어요.

반대편: 20세 요다르가 놓친 톱10 데뷔

요다르 쪽 숫자도 가볍지 않아요. 2006년 9월생, 20세예요. 상하이 대회 최연소 결승 진출자이고, 2006년 이후 출생자로는 처음 마스터스 1000 결승에 올랐어요. 4강에서는 다닐 메드베데프(5번 시드)를 6-3 6-4로 꺾었고, 이 승리로 시즌 마스터스 1000 20승을 채웠는데, ATP에 따르면 2005년 19세 나달 이후 최연소 기록이에요(ATP 4강 기사).

항목 다비도비치 포키나 요다르
상하이 시드 25번 12번
2026 투어 결승 3전 3승 1승 2패(마라케시 우승, 워싱턴·상하이 준우승)
1년 전 위치 - 283위, 버지니아대 대학 선수
10월 19일 랭킹(ATP 기사 예고) 13위, 커리어 최고 11위, 공동 커리어 최고
이 결승에 걸려 있던 것 첫 마스터스 1000 타이틀 톱10 데뷔

ATP는 "요다르가 결승에서 이겼다면 톱10 데뷔를 확정했을 것"이라고 썼어요. 그 대신 요다르는 PIF ATP 라이브 레이스 투 토리노 9위로 중국 일정을 마쳤어요. 시즌을 165위로 시작한 선수의 숫자예요.

동호인에게: 첫 세트 1-6이 끝이 아닌 이유

포키나가 꼽은 승부처는 기술이 아니라 몸이었어요.

"오늘은 경기 내내 피지컬로 버티는 게 핵심이었어요. 그게 오늘 제 유일한 기회였어요." / "3세트에서는 제가 체력이 조금 더 남아 있었던 것 같아요. 요다르는 대단한 선수고, 상대하기 정말 힘들었어요."

결승 흐름을 다시 보면 1세트에서 긴 랠리 7개를 다 내주고도, 2세트에서 브레이크당한 바로 다음 게임에 다시 따라붙었어요. 그다음엔 자기 서브 게임을 하나씩 지켜 냈고요. 1세트 점수가 아니라 다음 한 게임에 집중하는 것, 그리고 세 번째 세트까지 갈 수 있는 체력. 동호인 대회에서도 첫 세트를 내준 뒤 할 수 있는 일은 크게 다르지 않아요. 프로가 매치포인트를 열 번 만들어 이긴 다른 장면은 앤 리-사발렌카 매치포인트 글에, 이번 상하이 코트 환경 이야기는 상하이 코트 속도 글에 정리해 뒀어요.

참고로 포키나는 한국 선수와도 인연이 있어요. 권순우와 두 번 만나 모두 이겼어요. 2023년 2월 카타르 오픈 2회전(6-3 6-2)과 같은 해 9월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스페인-한국전(6-4 6-4)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Q. 상하이 마스터스 2026 우승자는 누구인가요?

스페인의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예요. 10월 18일 결승에서 같은 스페인의 라파엘 요다르를 1-6 7-6(5) 6-4로 이겼고, 커리어 첫 마스터스 1000 타이틀이에요.

Q. 포키나의 준우승 징크스는 어느 정도였나요?

2022년 몬테카를로부터 2025년 바젤까지 투어 결승 첫 5번을 모두 졌어요. 2026년에는 마요르카·청두·상하이 결승을 연달아 이겨 통산 3승 5패가 됐어요.

Q. 결승에서 어떻게 역전했나요?

1세트 1-6, 2세트 2-3으로 밀린 상태에서 바로 브레이크백했고, 이후 자기 서브 게임 세 개에서 브레이크 포인트 5개를 막았어요. 2세트 타이브레이크를 7-5로 가져간 뒤 3세트 5번째 게임 브레이크로 앞서 나갔어요.

Q. 요다르는 이 결승에서 무엇을 놓쳤나요?

ATP에 따르면 이겼다면 톱10 데뷔가 확정될 수 있었어요. 대신 10월 19일 랭킹에서 공동 커리어 최고인 11위에 오르고, 레이스 투 토리노 9위로 중국 일정을 마쳤어요.

정리

결승 다섯 번을 모두 진 선수가 2026년에는 결승 세 번을 다 이겼어요. 마지막 결승은 1세트 1-6, 2세트 2-3에서 시작한 역전이었고, 그 대회에서만 매치포인트 하나와 첫 세트 패배 세 번을 넘겼어요. 허리 부상으로 두 달을 쉬고 돌아와 3개 대회에서 타이틀 2개, 중국 10연승, 랭킹은 26위에서 13위. 1-6은 점수였을 뿐, 결과는 아니었어요.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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