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0만 원 티켓까지 매진?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티켓 열풍과 암표 이슈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티켓 가격 논란과 암표 이야기
테니스 경기 한 경기를 보기 위해 350만 원을 지불할 의향이 있으신가요? 믿기 힘들겠지만, 세계 남자 테니스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2위 얀니크 신네르가 맞붙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14’의 최고가 티켓 가격이 바로 350만 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매 시작 10분 만에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할 만큼 팬들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 슈퍼매치의 좌석별 티켓 가격 정보와 팬들의 반응, 그리고 매진 사태와 함께 불거진 암표(스캘핑) 이슈 및 대응 방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초고가 티켓 등장, 팬들의 반응은?
이번 슈퍼매치의 티켓 가격대는 국내 스포츠 이벤트 사상 유례없이 높습니다. 좌석 등급도 무려 8단계로 세분되어 있는데, 최고급 ‘On-Court Experience’석은 350만 원, 두번째로 비싼 로열박스석은 173만 원, 그리고 가장 저렴한 ‘Standard C’ 일반석도 27만6000원에 달합니다. 아래는 공개된 좌석별 가격표입니다.
- On-Court Experience – 3,500,000원 (경기 전 선수와의 사진 촬영 및 사인회 등 프리미엄 패키지 포함)
- Royal Box – 1,730,000원
- Loge / Courtside – 각 1,520,000원
- Premium A / B – 1,250,000원 / 1,080,000원
- Standard A / B – 880,000원 / 660,000원
- Standard C – 275,000원
주최 측은 이렇게 높은 가격의 티켓에 걸맞은 특별한 혜택들을 내세웠습니다. 최상위 ‘On-Court Experience’ 티켓을 구매하면 알카라스와 신네르를 직접 만나 사진 촬영과 사인을 받을 수 있고, 전용 주차구역 및 라운지 이용, 공식 굿즈 패키지 선물은 물론 경기장 인근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하우스에서 1인 20만 원 상당의 저녁 식사까지 무료 제공된다고 합니다. 물론 코트 바로 옆 좌석이 배정되어 선수들의 숨소리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도 특별한 매력이겠지요.
이처럼 높은 가격 책정에 팬들 사이에서는 놀랍다는 반응과 이해한다는 반응이 교차했습니다. "한 경기 보는데 수백만 원은 너무하다"는 탄식이 나오는가 하면, "세계 1위와 2위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면 그 값어치는 충분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해외 메이저 대회들의 프리미엄 티켓 가격과 견주어 보면 이번 슈퍼매치의 가격이 과도한 편은 아니다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호주오픈의 센터코트 온코트 좌석은 경기 일정에 따라 약 239만 원부터 최대 1,690만 원까지 천차만별이고, US오픈의 코트사이드 프리미엄석은 수천만 원대에 형성되기도 합니다. 주최 측 역시 “호주오픈이나 US오픈엔 1,000만 원이 넘는 티켓도 있지만 한국 정서에는 맞지 않아 메이저 대회 코트사이드 좌석의 최저 수준 정도로 책정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시 말해 국제적 수준의 VIP 패키지 가치를 고려하면 350만 원이라는 가격이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매진 사태와 암표 논란
예매 전부터 이미 “가장 비싼 좌석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다”는 전언이 있을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이번 슈퍼매치. 결국 11월 18일 현대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선예매에서 준비된 좌석 80여 장이 순식간에 동나버렸고, 이어진 19일 일반 예매분 역시 빠르게 매진되며 티켓팅 경쟁이 종료되었습니다. 그러나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과 더불어, 곧바로 암표 거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습니다. 앞서 지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도 인기 경기 티켓이 암표로 거래되며 가격이 999만 원까지 치솟는 사태가 벌어져 국정감사에서도 문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이처럼 과열된 티켓 경쟁 속에서 일각에서는 “슈퍼매치 표도 암표상이 노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나왔습니다.
다행히도 주최 측과 예매 주관사는 암표 근절을 위해 강력한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인터파크를 통한 공식 경로 외에 다른 수단으로 이루어지는 티켓 양도나 재판매는 엄연한 불법 행위로 간주되며, 적발 시 별도의 경고 없이 예매 취소 및 입장 제한 조치가 취해진다고 명시했습니다. 매크로 등 비정상적인 예매 시도나 암표 거래 목적의 구매도 발견 즉시 취소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예매자 본인이 아닌 제3자의 티켓 수령 및 입장은 일절 불가능하도록 엄격히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방침하에 사실상 암표를 통한 관람은 매우 어렵게 막아둔 셈입니다.
테니스 커뮤니티에서도 “암표를 사는 사람이 없어야 암표도 사라진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부당하게 프리미엄이 붙은 티켓을 구매하지 않고, 암표로 의심되는 거래를 목격하면 해당 예매처나 관계 기관에 신고하여 제재를 가하도록 협조하는 것이 건전한 관람 문화를 지키는 길이라는 목소리가 큽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법도 공연이나 경기 암표 거래를 금지하고 있어, 적발 시 판매자뿐 아니라 구매자에게까지 법적 불이익이 따를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모두가 함께 노력해서 클린 티켓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슈퍼매치, 모두 함께 즐겨보세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펼치는 꿈의 대결, 현대카드 슈퍼매치 14의 막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비록 티켓을 구하지 못했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TV 중계와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현장의 열기를 함께 느껴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번 경기는 tvN 스포츠 채널 및 OTT 플랫폼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니 안방 1열에서도 마음껏 즐겨보세요.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세계 1위 vs 2위의 맞대결인 만큼, 현장 직관이든 집에서의 응원이든 모두가 공정하고 신나는 마음으로 슈퍼매치를 만끽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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