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셀프콜 규칙 7가지 - 동호인 복식 인아웃 판정, 누가 언제 콜하고 다툼은 어떻게 풀까

테니스 셀프콜 규칙 7가지 - 동호인 복식 인아웃 판정, 누가 언제 콜하고 다툼은 어떻게 풀까

TL;DR

  • ITF 테니스 규칙 Rule 12에 따라 공이 라인에 조금이라도 닿으면 그 공은 인이다.
  • 심판 없는 경기의 셀프콜 절차는 ITF 규칙이 아니라 USTA의 선수 행동 가이드 'The Code'에 정리돼 있으며, 자기 쪽 코트에 떨어진 공은 자기(팀)가 콜하고 의심스러우면 상대에게 유리하게 인으로 본다.
  • 복식에서 파트너 한 명은 아웃, 다른 한 명은 인으로 봤다면 그 공은 인이고, 서브 인·아웃은 리시버 쪽이 콜하는 것이 기본이다.
  • 콜은 상대가 다음 공을 칠 기회를 갖기 전에 소리나 손 신호로 해야 하며, 자기 아웃 콜을 인으로 정정하면 재경기 없이 상대 포인트가 된다.
  • 국내 KTA 생활체육 랭킹대회는 셀프저지가 기본이고, 인·아웃 이의는 경기 당사자가 대회본부·감독관·진행요원에게 확인을 요청하며 판정은 대회본부나 감독관이 한다.

테니스 셀프콜, 복식에서 제일 어색해지는 순간이죠. 라인 근처 공에 앞 사람은 "아웃!", 뒷사람은 "인 같은데…" 하다가 상대 표정까지 굳어 버리는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거예요. '애매하면 인' 한 줄로는 해결이 안 되는 상황이 생각보다 많거든요.

그래서 원문을 직접 확인했어요. 라인 판정 기준은 ITF 테니스 규칙 2026, 셀프콜 절차는 USTA Friend at Court 2026에 실린 The Code, 국내 대회 절차는 KTA·KATO 규정이에요. 아래 §번호는 모두 The Code 항목 번호예요.

AI로 만든 이미지, 국내 공공 하드코트 베이스라인 흰 선 가장자리에 노란 테니스공이 닿으며 튀어 오르는 순간을 낮은 각도에서 찍은 장면, 뒤로 라켓을 든 동호인의 다리만 흐릿하게 보임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로, 실제 인물 사진이 아니에요.

동호인 경기는 왜 셀프콜일까요

ITF 규칙에는 심판 없는 경기의 진행 절차가 없어요. 2026년판 부록(I~XII)에도 그런 절이 없고, Rule 28은 심판이 배정된 경기만 부록 VII로 안내해요. 그 빈자리를 채우는 문서가 USTA의 The Code예요. The Code는 스스로 "ITF 규칙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밝히고, '라인콜이 의심스러우면 상대에게 유리하게'라는 원칙도 규칙에는 없는 관습이라고 적어요. 미국에서는 USTA 규정 IV.B가 심판 없는 모든 경기에서 The Code를 따르도록 정하고 있어요.

국내도 방향은 같아요. KTA 생활체육 랭킹대회 운영지침(2026.02.27 개정) 제16조 1항은 "모든 경기는 대한테니스협회 경기규정과 셀프저지 윤리규정을 준수하여 진행하여야 한다"고 정해요.

라인에 '살짝' 닿은 공은 인이에요

ITF Rule 12 원문은 "공이 라인에 닿으면 그 라인이 둘러싼 코트에 닿은 것으로 본다"예요. The Code §7은 이걸 더 쉽게 풀어요. "공의 어느 부분이라도 라인에 닿으면 인이다. 99% 아웃인 공도 100% 인이다." 그리고 공이 떨어진 자리와 라인 사이에 공간이 분명히 보일 때만 아웃을 콜하라고 해요.

셀프콜 규칙 7가지

규칙 누가 어떻게 근거
1. 내 쪽 코트 공 그 코트 쪽 선수(복식은 둘 중 누구나) 라인을 따라 보는 선수의 콜이 더 정확 §5, §9
2. 확실하지 않을 때 콜하는 쪽 인. '못 봤으니 렛'은 불가 §6, §8
3. 파트너 의견 불일치 복식 팀 한 명이라도 인으로 봤으면 인 §14
4. 콜 타이밍 콜하는 쪽 상대가 다음 공을 치기 전에, 소리나 손 신호로 §15, §17
5. 서브 인·아웃 리시버 팀이 기본 리시버 파트너=서비스라인, 리시버=사이드·센터라인 §25~§27
6. 상대 코트 공 콜하지 않음 내 콜이 틀렸으면 정정, 내 쪽이 애매하면 상대 의견 요청 §5, §11, §12
7. 관중·지인의 콜 받지 않음 관중 콜은 렛 근거도 아님 §16, §36

1. 내 쪽 코트에 떨어진 공은 내가(우리 팀이) 콜한다

§5는 "자기 쪽 코트에 떨어지거나 향하는 공은 그 선수가 콜한다"고 정해요. 복식은 두 파트너 누구나 콜할 수 있지만, 라인을 옆에서 가로질러 보는 선수보다 라인을 따라 내려다보는 선수의 콜이 더 정확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9). 반대로 내 공이 명백히 아웃인 걸 봤다면 첫 서브를 빼고는 상대가 묻지 않아도 스스로 아웃을 콜해야 해요(§13).

2. 확실하지 않으면 인 — 상대에게 유리하게

§6은 "의심이 있으면 언제나 상대에게 유리하게" 판단하라고 하고, §8은 "아웃이라고 콜할 수 없는 공은 인"이라고 정해요. "잘 못 봤으니 다시 할까요?"처럼 공을 못 봤다는 이유로 렛을 주장할 수도 없어요.

3. 복식 파트너끼리 의견이 다르면 인

§14 원문은 "한 파트너가 아웃을 콜하고 다른 파트너가 인으로 봤다면 그 공은 인"이에요. 파트너 기분이 상할까 걱정하는 것보다 상대에게 의심의 이익을 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까지 적어요. 권장 방식은 파트너에게 조용히 알리고 파트너가 포인트를 양보하게 하는 거예요. 아웃 콜을 인으로 바꾸는 셈이라 6번 규칙의 정정 원칙(§12)이 그대로 적용돼요.

AI로 만든 이미지, 해 질 녘 국내 동네 공원 하드코트 네트 앞에서 포인트 사이에 라켓으로 입을 가리고 조용히 이야기하는 혼성 복식 파트너의 뒷모습, 남성은 손에 공을 쥐고 있음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로, 실제 인물 사진이 아니에요.

4. 콜은 즉시, 소리나 손 신호로 — 때를 놓친 공은 인플레이

아웃이 아무리 뻔해 보여도 상대는 즉시, 들리거나 보이는 아웃 콜을 받을 권리가 있어요(§15). 콜은 내 리턴이 아웃되기 전, 또는 상대가 그 리턴을 칠 기회를 갖기 전에 해야 하고(§17), 쳐 보고 결과가 나쁘면 그때 아웃을 주장하는 '두 번의 기회'는 인정되지 않아요.

흔히 "늦은 콜은 인"이라고 줄여 말하는데, The Code에 이 문장이 그대로 있는 건 아니에요. 콜 시한(§17), 아웃이라고 확실히 못 하면 인(§8), 너무 늦게 아웃을 알아챈 공도 인플레이로 두는 편이 낫다는 원칙(§6)을 묶은 요약이에요.

5. 서브 인·아웃 콜은 리시버 쪽이 기본

복식에서는 리시버 파트너가 서비스라인을, 리시버가 사이드라인과 센터 서비스라인을 콜하는 게 원칙이고, 둘 중 누구든 확실히 본 공은 콜할 수 있어요(§25). 서버 팀의 역할은 서브마다 달라요(§26·§27).

상황 서버·서버 파트너
첫 서브 폴트 콜하지 않음. 단, 리시버가 폴트인 첫 서브를 치고 리턴을 인플레이하지 못했으면 콜 가능
두 번째 서브 둘 중 누구든 명백히 아웃으로 봤으면 직접 아웃 콜해야 함
서브 렛(네트 맞고 들어감) 누구나 콜 가능. 리턴이 아웃되거나 서버 쪽이 치기 전까지

리시버 쪽도 명백한 폴트 서브를 인플레이하거나 네트 너머로 쳐 넘기면 안 돼요(§28).

6. 상대 코트 공은 콜하지 않는다 — 내 콜은 정정할 수 있다

콜 권한은 자기 쪽 코트까지예요(§5). 공이 몸에 맞았거나 네트를 건드렸거나 투바운스였던 경우는 해당 선수 본인이 포인트를 내줘야 하고, 상대는 이 콜을 할 수 없어요(§19).

대신 내 콜은 바로잡을 수 있어요. 아웃이라고 콜했다가 확신이 없어지거나 인이었다는 걸 알게 되면 반드시 정정해야 하고, 그 포인트는 재경기 없이 상대 몫이에요. 리시버가 네트에 맞은 서브의 폴트 콜을 정정할 때만 서버에게 서브 두 번이 주어져요(§12). 내 쪽 공이 애매하면 상대에게 의견을 요청할 수 있는데, 상대가 확신하는 의견을 주면 따라야 하고 둘 다 의견이 없으면 인이에요. 이 요청은 포인트를 끝내는 콜에만 써요(§11).

7. 관중·지인의 콜은 받지 않는다

§16은 "관중의 도움을 받아 콜해서는 안 된다. 관중은 경기에 아무 역할이 없다"고 정해요. 관중이 "아웃!"을 외친 건 방해(hindrance)로도 보지 않아 렛이나 포인트를 주장할 근거가 되지 않아요(§36). KTA 운영지침 제23조 2항도 선수가 아닌 제3자의 콜에 의한 사실 확인은 받아들이지 않아요.

이럴 땐 어떻게? 상황 Q&A 5개

친 다음에야 아웃이었다는 걸 알았어요. 콜 시한(§17)이 지났으니 그 공은 인플레이로 두는 게 원칙이에요(§6).

아웃 콜을 하면서 공을 넘겨 쳤어요. The Code에는 이 상황만 다룬 조항이 없어요. KTA 운영지침 제18조 8항은 아웃이나 렛 콜이 선언되면 그 뒤 무슨 일이 있어도 플레이가 정지되고 그 결과만 받아들이며, 인을 아웃으로 콜했다면 즉시 인으로 정정해야 한다고 정해요. 정정했다면 셀프콜 경기에서는 재경기 없이 상대 포인트예요(§12). KATO 랭킹규정 10-17은 "미스콜은 인정하지 않는다. 미스콜을 한 선수의 실점이다"라고 명시해요. KTA 제18조 9항은 셀프저지 경기는 "미스 콜 적용을 받을 수 없다"고만 적고 있어 처리 방식은 대회 요강을 확인하세요.

상대 콜이 계속 의심스러워요. 내가 상대 코트 공을 대신 콜할 수는 없어요. 정중히 확인을 부탁하고, 같은 일이 반복되면 운영진을 부르세요. The Code §41도 "나쁜 콜이 반복되는 경우"를 공식 심판을 요청할 사유로 들고, 심판이 올 때까지 경기를 멈출 수 있다고 해요.

못 봤으니 포인트 다시(렛) 하면 안 되나요? 안 돼요. 공을 못 봤다는 이유로 렛을 주장할 수 없고, 확실히 아웃이라고 못 하면 인이에요(§8).

볼 자국을 보고 판정해도 되나요? 규정상 근거는 클레이 코트 기준이에요. The Code §21은 클레이에서 볼 자국 일부라도 라인에 닿으면 인이고, 상대에게 자국을 보여줄 의무는 없으며 상대가 네트를 넘어와 자국을 확인해서도 안 된다고 정해요. ITF 부록 VII도 심판 경기의 볼 마크 확인을 클레이 코트로 한정해요. 하드·인조잔디 코트의 볼 자국 확인을 다룬 공식 규정은 이번 확인 범위에서 찾지 못했어요.

대회에서 판정 다툼이 생기면

다툼 대처 3단계

  1. 경기 당사자로서 확인 요청: 판정 다툼은 상대와 언쟁으로 풀지 않아요. KTA 운영지침 제23조 1항에 따라 대회본부·감독관·경기 진행요원에게 확인을 요청하고, 인·아웃 판정은 대회본부나 감독관이 해요. KATO 선수윤리규정 제19조는 본부나 경기 진행자에게 하는 이의 제기를 팀의 대표 선수만 할 수 있게 정해요.
  2. 판정이 나오면 바로 승복: KTA 제23조 3항은 판정 결과에 즉시 승복하고 경기를 속행하도록 하고, 속행 콜 후 30초가 지나도 경기하지 않으면 포인트 페널티 절차(경고·포인트·게임·실격)를 따르게 해요. KATO 랭킹규정 10-16은 감독관과 로빙엄파이어(순회심판)가 인·아웃을 정황상 확신하면 즉시 결정할 수 있고 이 결정에는 이의를 받지 않는다고 정해요.
  3. 풋폴트가 심하면 심판 요청: KTA 제18조 10·11항은 본부 임원·진행요원·감독관을 순회심판으로 두고, 상대 풋폴트가 심하면 대회 본부에 심판 배정을 요청할 수 있게 해요.

해서는 안 되는 행동

행동 KTA 운영지침 KATO 규정(kato.kr 게시본)
셀프저지를 상습적·고의적으로 악용 참가자격 제한 대상(제18조 1항) 출전 제한 가능(선수윤리규정 제5조)
상대·심판 요원에게 폭언·폭력 감독관·레프리가 실격 선언 가능 출장정지 등 중징계, 심하면 실격
감독관·레퍼리(KATO는 로빙엄파이어 포함) 결정 불복 징계 대상(상벌심의기준) 징계사유(제22조)

테니스코리아에 따르면 KTA·KATO·KATA는 2026년부터 생활체육 대회 선수윤리 규정을 공동 운영하고, 한 단체의 출전정지를 다른 단체 대회에도 유지해요. KTA는 2026년 9월 30일 공지에서 윤리규정을 계속 수정·보완 중이라고 밝혔으니, 세부 징계 내용은 출전하는 대회 요강으로 확인하세요. 요강 읽는 법은 동호인 대회 준비 체크리스트에 정리해 뒀어요.

클럽 게임이라면

비공식 클럽 게임의 다툼 해결을 정한 공식 문서는 없어요. 그래서 The Code 원칙을 그대로 쓰기를 권해요. 의심스러우면 상대 유리(§6·§8), 파트너 의견이 갈리면 인(§14), 스코어가 엇갈리면 서로 합의한 포인트·게임은 인정하고 다툼이 있는 것만 다시 치기(§32)예요.

저장용 셀프콜 체크리스트

언제 체크할 것
경기 전 1 아웃 콜 방식(소리·손가락 신호) 파트너와 맞추기
경기 전 2 서브 콜 분담 정하기: 리시버 파트너=서비스라인, 리시버=사이드·센터
경기 전 3 "둘 중 한 명이라도 인으로 보면 인" 미리 합의
경기 중 1 공과 라인 사이 공간이 보일 때만 아웃
경기 중 2 상대가 다음 공을 치기 전에 크게, 손 신호와 함께 콜
경기 중 3 내 콜이 틀렸으면 바로 정정하고 포인트 양보
경기 중 4 관중 콜은 무시, 다툼은 상대가 아닌 운영진에게

자주 묻는 질문

Q. 셀프콜은 ITF 규칙에 있는 건가요?

라인에 닿으면 인이라는 기준(Rule 12)은 ITF 규칙이에요. 하지만 누가 언제 콜하는지 같은 셀프콜 절차는 ITF 2026년판에 없고, USTA The Code에 정리돼 있어요.

Q. 서버 파트너가 서브 폴트를 콜해도 되나요?

첫 서브는 원칙적으로 콜하지 않아요. 두 번째 서브가 명백히 아웃이면 서버 팀도 직접 콜해야 하고, 네트 맞은 서브 렛은 누구나 콜할 수 있어요(§26·§27).

Q. 아웃이라고 했다가 인이었던 걸 알면 다시 치나요?

셀프콜 경기에서는 다시 치지 않고 상대 포인트예요(§12). KATO 랭킹규정 10-17도 미스콜을 한 선수의 실점으로 정해요.

Q. 애매한 공이 계속 나오는데 대회에서 심판을 부를 수 있나요?

KTA 대회에서는 대회본부·감독관·진행요원에게 인·아웃 확인을 요청할 수 있어요. 풋폴트가 심하면 본부에 심판 배정도 요청할 수 있어요(제18조 11항).

정리

셀프콜의 출발점은 '확실히 본 것만 아웃'이에요. 라인에 걸친 공은 인, 의심스럽거나 파트너 의견이 갈려도 인이고, 아웃은 상대가 다음 공을 치기 전에 들리게 외쳐야 해요. 틀린 콜은 스스로 바로잡고, 대회에서 생긴 다툼은 상대가 아니라 대회본부와 감독관에게 맡기면 돼요. 판정 매너를 포함한 코트 매너 이야기는 코코 가우프 라켓 논란 글에서도 다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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